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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원인과 초기/후기 증상 알고 대처 필요
탈장의 빈도는 흔하지는 않으나 또한 드물지도 않은 정도의 유형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략의 빈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전 인구의 2~3%에서 발생
- 서혜부 탈장이 75%
- 남, 여 비율은 4:1 (남자에서 많이 생김)
- 소아 서혜부 탈장은 정상아는 1~2%에서 미숙아의 경우 5~10%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탈장의 약식 정의부터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예방 방법까지 설명하겠습니다.
< 탈장은 왜 일어나는 것인가? >
정의
탈장(hernia) :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입니다.
탈장 종류
① 서혜부 탈장 : 가장 흔한 형태는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
② 대퇴 탈장 : 그 외에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발생
③ 반흔 탈장 : 수술 상처 부위에 발생
④ 제대 탈장 : 배꼽 부위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⑤ 횡격막 탈장 : 복부와 흉부를 나누는 횡격막 위로 장이 탈출하여 발생
★ 탈장 증상
초기 증상 | 작고,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돌출된다. 피부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대개 통증은 없습니다. |
후기 증상 | 점차 진행되어 내용물의 압박감 덩어리의 크기 증가 장기의 괴사, 돌출부위 압통, 폐색 증상(오심,복통,구토,발열) |
*서혜부 탈장의 경우
대개는 기침하거나 힘을 주는 경우, 또는 장시간 서 있는 경우에 더 불룩해지고, 누우면 없어집니다.
가끔 서혜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 환자는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데도 같은 쪽 서혜부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의도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배에 힘을 주면 한쪽 사타구니 부위에 말랑말랑한 돌출부가 생깁니다.
드물게 서혜부에 이상한 점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탈장이 서혜부 탈장보다 탈장 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감돈)로 소장 폐색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배꼽 탈장은 배꼽 주변이 붉고 단단해집니다.
* 횡격막 탈장은 튀어나온 증상이 보이지 않지만, 속 쓰림 또는 가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소화가 어려워지며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 증상이 있어 음식을 삼키기 힘들 수 있습니다.
탈장 원인
1. 복벽 탈장 : 특정 장기 주변의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며 복벽이 약해진 후 탈장이 발생.
임신, 복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전립선 비대 등은 복강 내압을 만성적으로 높여 탈장 발생률을 증가시킵니다.
이 외에도 비만, 무거운 물체를 드는 행위, 장시간 서서 하는 일, 만성 변비, 만성 기침, 일부의 가족력
2. 서혜부 탈장 : 남아의 경우 고환이 내려온 경로가 막히지 않아 발생, 여아는 자궁 인대가 만들어지고 인대가 통과한 자리가 막히지 않으면 발생, 성인은 나이가 듦에 따라 복벽이 약해지고 무리한 복압 상승이 동반될 경우 발생
3. 대퇴 탈장 : 마르고 나이 많은 여성, 서혜부 탈장보다 탈장 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감돈)의 위험이 높습니다.
4. 반흔 탈장 : 수술 흉터 부위에 발생. 큰 수술의 상처(장 수술, 혈관 수술)에서 작은 수술 상처(충수염 수술, 복강경을 삽입하려고 작게 절개한 피부 상처(탐침 창))까지 어느 경우에나 발생.
상처 봉합 후 상처 감염, 고령, 당뇨, 방사선 조사, 전신 상태 불량(간경변, 악성 종양, 만성 소모성 질환), 비만, 수술 상처의 불완전한 봉합, 수술 중 대량 실혈, 스테로이드 복용
5. 제대(배꼽) 탈장 : 배꼽 부위에 구멍이 남아 있거나 복벽이 얇아진 경우 발생.
조산아, 저체중아, 임산부 중 분만 시간이 매우 긴 경우, 복수가 많이 차 있는 간경변증, 다산모에게서 발생
6. 횡격막 탈장 : 복부와 흉부를 나누는 횡격막 위로 장이 탈출하는 경우
치료 방법
1. 도수 정복
손으로 조작하여 탈장낭 내의 장기를 복강 내로 환원하는 것으로 무균적인 처치를 한 손으로 탈장 부위를 부드럽게 주물러 주거나 탈장낭을 살짝 당긴 후 내용물을 밀어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적응증은 주로 서혜부 탈장과 제대 탈장에 사용(감돈 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
정복된 환자는 적어도 24시간 동안 병원에서 관찰하여 합병증을 주시해야 합니다.
2. 수술적 치료
탈장낭을 열어 내부의 탈장 내용물을 모두 분리하여 복강 내로 다시 넣어 주고, 탈장낭을 묶어 주는 것입니다. 성인 탈장 환자는 복벽이 약화하여 탈장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서혜부 복벽 바닥을 교정하여 강화합니다. 탈장 수술의 경우 탈장이 생긴 복벽 입구에 장이 끼여 복강 내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상태(감돈)가 지속되면 장에 부종이 생겨서 단단히 조이게 되고, 혈액이 순환되지 않아 괴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를 교액이라고 하며 응급 상황이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적응증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을 가진 고령의 환자들 제외한 대부분의 탈장은 수술적 치료를 해야합니다.
응급수술이 아니라면 가능한 복압을 높이는 상태(만성 기침, 변비, 요 출구 폐색 등)를 교정한 뒤 수술합니다.
수술 시 마취 방법은 국소 마취, 척추 마취, 전신 마취 모두 가능하고, 주로 척추 마취가 선호됩니다.
3. 대상에 따른 경과 관찰
통증이 없고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수술 치료보다는 경과를 살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 부위와 원인, 환자 연령을 고려하여 치료를 계획합니다. 소아 배꼽 탈장은 장기가 스스로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5세까지 관찰합니다.
검진 방법
1. 촉진으로 탈장 증세 확인
2. 복부 초음파
3. CT 촬영(복잡한 경우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용)
★ 예방 방법
- 나이와 키에 적합한 체중을 유지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적당한 에어로빅 등을 통해 복근 강화
- 고섬유 식이, 저염 식이를 통해 복압을 올릴 수 있는 변비와 복수 예방
- 무거운 물건을 가급적 들지 않으며, 물건을 들 때는 팔과 다리 근육을 이용하여 복부에 긴장을 줄이도록 합니다.
- 당뇨 및 각종 대사 장애는 식이 요법(식사) 및 약물 치료를 통해 철저히 관리
- 균형 잡힌 식단의 식사를 한다. 필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고, 현미 등의 정제되지 않은 곡물, 과일, 야채 등을 주로 먹습니다.
육식, 유제품, 가공식품 등은 가급적 제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탈장의 약식 정의, 탈장의 종류, 탈장의 증상, 종류에 기반한 탈장의 원인,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 탈장의 검진 방법,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탈장은 수술하고 나서도 약해진 복벽에서 다시 탈장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하기에 다음 글에서는 탈장 수술 후 간호와 관리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탈장 수술을 결심했다면, 탈장 수술후 관리도 미리 알아보세요.
<참고>
1. 서울대학교병원,"탈장", N의학 정보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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